“최소한 7시간의 수면을 취한다, 매주 적어도 3번의 유산소운동과 2번의 근력운동을 한다, 업무 외에 내가 진정으로 즐기는 활동을 위해 충분한 시간을 가진다, 수시로 다른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다, 보통 산만해지지 않고 한 번에 한 가지에 잘 집중한다, 내가 인생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내가 실제로 살아가는 방식은 서로 일치하는 편이다.”지난해 회사에서 진행한 ‘에너지 매니지먼트(Energy Management)’ 캠페인 중 ‘에너지 감사(audit)’에 나온 항목들이다. 각 항목들에 답을 한 뒤 신체적·정서적·정신적
새해를 맞아 유럽에서 열린 글로벌 미팅에 갔더니, 다양한 영역에서의 ‘성장(growth)’을 얘기했다. 환자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자기 커리어와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 그중 ‘다양성에 있어서의 성장(Growing in Diversity)’이란 워크숍도 열렸다. 문화라는 관점에서 조직 내 다양성을 얼마나 보듬을지, 다양성을 포용하는 리더십은 어떻게 키울지, 그리고 우리 각자 편견과 선입관을 얼마나 떨쳐버릴 수 있을지 등이 토론 주제였다.스웨덴에서 온 동료는 “우리나라에서 다양성이라고 하면 수적으로나 역할에 있
# 장면 1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화이자제약 본사에 가면 메인 로비에 엘리베이터 8대가 부지런히 운행 중이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이곳엔 크고 작은 트렁크를 들고 엘리베이터에 타고 내리는 사람들이 숱하다. 가만 있자, 여기가 호텔이었던가, 회사 아니었나. 하기야 외부 방문객들은 입구에서 공항에서처럼 짐 검사대까지 거쳐야 입장 가능하니 호텔이 아니라 공항이라 해도 믿겠다. 글로벌 회사에서 출장은 특별한 게 아니라, 평범한 일상사다.# 장면 2 지난해 12월 유럽에서 글로벌 미팅을 마치고 경유지인 프랑스 파리 공항으로 향할
수년 전 관세청 통관 팀에서 회사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뉴욕에서 금화(金貨)같이 생긴 물건이 천 개 정도 이 회사 앞으로 배송됐는데 확인 부탁합니다”. 뉴욕에서 온 금화라니!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이 해프닝은 CEO부터 팔 걷어붙이고 강조한 ‘스트레이트 토크(Straight Talk)’ 캠페인에서 비롯됐다.2013년 봄, 전 세계 7만여 직원이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된 ‘CEO와의 대화’ 시간. 전년도 실적을 나누고 한 해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한 미국 본사 CEO는 난데없이 ‘스트레이트 토크’라고 쓰인 동전을 꺼내 들고 입